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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타임스 뉴스] 중국, 호주 남성에 사형 선고... 양국 파탄

입력
2020.06.17 04:3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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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China sentences Australian man to death in fresh blow to relations

중국, 호주 남성에 사형 선고... 양국 관계에 새로운 타격

An Australian man has been sentenced to death in China, authorities said on Saturday, a development that could further escalate tensions between the two countries.

한 호주 남성이 중국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다고 중국 당국이 토요일 밝혔고, 이는 양국 간의 긴장을 더 고조시킬 전망이다.

Australia's Department of Foreign Affairs and Trade said it was providing consular assistance to the man, without identifying him.

호주 외교통상부(DFAT)는 이 남성의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그에게 영사관의 조력을 제공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Australian and Chinese media have identified the man as Cam Gillespie, arrested seven years ago on charges of drug trafficking in southern China.

호주와 중국 언론은 이 남성이 7년 전 중국 남부에서 마약 밀매 혐의로 체포된 캄 길레스피인 것으로 확인했다.

China's foreign ministry did not immediately respond to a request for comment on Saturday. Attempts to reach Gillespie's family were unsuccessful.

중국 외교부는 토요일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길레스피의 가족과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We are deeply saddened to hear of the verdict made in his case," the Australian foreign affairs department said in an emailed statement to Reuters.

호주 외교부는 로이터통신에 보낸 이메일 성명을 통해 "그의 사건에 대한 판결을 듣게 되어 매우 슬프다"고 밝혔다.

"Australia opposes the death penalty, in all circumstances for all people. We support the universal abolition of the death penalty and are committed to pursuing this goal through all the avenues available to us."

이어 "호주는 모든 상황에서 사형제도에 반대한다. 우리는 사형제도의 보편적 폐지를 지지하며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통해 이 목표를 추구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The death sentence for drug smuggling is not uncommon in China, where executions are usually carried out by firing squad. Last year, the country sentenced two Canadians to death for drug-related crimes following the arrest of Huawei executive Men Wanzhou. (Reuters)

주로 총살로 사형이 집행되는 중국에서 마약 밀반입으로 인한 사형 선고는 드물지 않다. 지난해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체포되자 마약 관련 범죄로 캐나다인 2명에게 사형을 선고한 바 있다.

코리아타임스 홍지민

“시사와 영어를 한 번에” Korea Times Weekly

m.koreatimes.co.kr/weekly.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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