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교 인문학술원은 오는 19일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이해 ‘한국전쟁기 전라도지역과 지역민’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강성호 인문학술원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윤상원 전북대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국전쟁기 조선인민군의 호남지역 점령과정과 여수순천학도병(임송자, 순천대) △한국전쟁과 전남지역 기독교 연구(윤정란, 숭실대) △한국전쟁기 전라도 지역의 빨치산 토벌(노영기, 조선대) △한국전쟁기 전라도 지역 민간인학살(정찬대, 성공회대) 등 4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논문 발표 후에는 청암대 최재성 교수, 순천대 유상수 교수, 순천시청 김상현 학예사, 순천대 윤효정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토론회를 펼친다.
강 원장은 “지금까지 빈약했던 지역 단위 연구와 전라도 지역의 연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학도병, 기독교, 빨치산, 민간인학살이라는 주제를 통해 전쟁을 새롭게 살필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순천대 인문학술원은 2017년 9월 교육부가 지원하는 대학중점연구소로 선정됐다. 국가권력과 이데올로기, 전쟁과 동원문화, 전쟁과 문화기획 등의 주제로 학술대회를 진행하며 아시아ㆍ태평양전쟁기와 한국전쟁기 연구의 지평을 확대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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