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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항만수출 줄고 항공수출 증가…“중소 수출기업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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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항만수출 줄고 항공수출 증가…“중소 수출기업 지원 필요”

입력
2020.06.1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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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4월 주요 품목의 운송수단별 수출 비중. 한국무역협회 제공
2020년 1~4월 주요 품목의 운송수단별 수출 비중. 한국무역협회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항공운송 수출이 4.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최근 수출 물류 동향’에서 1~4월 항공운송 수출이 컴퓨터 수출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55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반면 해상운송은 석유화학, 석유제품, 자동차 등 주요 품목들의 수출부진으로 인해 13.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출은 8.0% 줄었다.

반도체,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등 IT제품 수출은 대부분 항공운송을 통해 이뤄진다. 올해 1~4월 중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항공운송 수출증가율은 각각 ?3.5%, -6.6%로 소폭 감소했지만 컴퓨터가 124.1% 증가하며 전체 항공운송 수출액 증가를 견인했다.

해상운송은 석유화학, 석유제품, 자동차 등 중대형ㆍ중화학 품목 비중이 99% 이상을 차지한다. 석유화학과 석유제품은 유가 급락으로 인한 단가 하락으로 해상운송 수출이 각각 18.5%, 24.4% 감소했다. 자동차는 글로벌 수요 위축 등 영향으로 18.2% 감소했고 그 밖에 일반기계(-6.2), 철강(-14.9), 선박(-14.8), 자동차부품(-14.5) 등도 해상운송 수출이 크게 줄었다.

2020년 1~4월 항공운송 주요 품목 수출 동향. 한국무역협회 제공
2020년 1~4월 항공운송 주요 품목 수출 동향. 한국무역협회 제공

무역협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물류 영향이 장거리 노선의 항공운송에서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항공운임도 중ㆍ단거리 노선에서 2~3배까지 증가했으나 최근 홍콩, 중국, 베트남 등 주요 수출국 중심으로 운임이 안정화됐다. 다만 북미, 유럽 등 장거리 노선 운임은 여전히 4~5배 폭등한 채 유지되고 있다.

도원빈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자체 화물전용기 또는 전세기 임대, 우회수송 등 대응이 가능한 대기업과 달리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높은 항공운임을 감당하기 어렵다”면서 “항공운임 안정화, 화물전세기 투입 지역 확대 등 중소 수출기업 물류지원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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