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지효가 ‘우리, 사랑했을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송지효는 JTBC 새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극본 이승진/연출 김도형)를 통해 2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이번 작품에서 송지효는 나쁜데 끌리는 놈, 짠한데 잘난 놈, 어린데 설레는 놈, 무서운데 섹시한 놈 등 네 남자와의 만남으로 두 번째 인생의 시작을 알리는 14년 차 생계형 독수공방 싱글맘 역을 맡는다.
노애정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송지효는 “영화 학도였지만, 어떤 계기로 인해 꿈은 잠시 접어두고 지금은 집안의 가장이자, 한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차가운 현실에 이리저리 부딪혀가며 정신없이 생계를 꾸리고 있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오랫동안 소중히 품고 있었던 ‘영화’라는 꿈을 놓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선 “언젠가 이룰 수 있다는 희망과 긍정 에너지를 갖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렇게 노애정이 가진 밝은 에너지는 송지효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최근 영화 ‘침입자’로 서늘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 송지효가 영화 촬영을 마친 뒤 제안받았던 작품이 바로 ‘우리, 사랑했을까’였다. 전작 캐릭터와 전혀 다른 노애정의 밝고 통통 튀는 에너지는 송지효의 마음을 자석처럼 끌어당겼고, 캐릭터의 매력뿐만 아닌 이야기가 가진 힘 역시 인상적이었다. 이에 송지효는 “’우리사랑’은 막연한 로코가 아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꿈과 가족, 그리고 사랑을 담은 흥미롭고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송지효는 나쁜데 끌리는 오대오(손호준), 짠한데 잘난 류진(송종호), 어린데 설레는 오연우(구자성), 무서운데 섹시한 구파도(김민준) 등 누구와 붙어도 꿀조합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이에 송지효는 “드라마 덕분에 저 역시 네 명의 멋진 배우들과 극중 ‘썸’을 타게 돼 무척 설렌다”며 “훤칠한 비주얼부터, 중저음의 목소리, 다정다감한 성격 등, 각자 마다 설렘 포인트가 다양한 만큼 애정이와의 케미도 각양각색일 것 같다. 이 과정을 함께 지켜보면 시청하는 재미도 더 쏠쏠하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특유의 쾌활함으로 “슈퍼워킹맘 ‘애정’ 그 자체가 되려고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는 송지효는 “과연! 노애정의 꿈은 이뤄질까요? 애정전선은 어떻게 될까요? 함께 지켜봐주세요”라는 독려 메시지로 본방사수를 감히 거스를 수 없는 노애정다운 활기찬 에너지를 듬뿍 쏟아냈다.
‘우리, 사랑했을까’는 ‘쌍갑포차’ 후속으로 오는 7월 8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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