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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강경화 장관 시아버지 ‘독립유공자’ 심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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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강경화 장관 시아버지 ‘독립유공자’ 심사 착수

입력
2020.06.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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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을 연세대 명예교수 포상 신청, 지난 4월 접수

강경화 외교부 장관. 외교부 제공
강경화 외교부 장관. 외교부 제공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시아버지인 이기을(97) 연세대 명예교수가 최근 독립유공자 포상을 신청해, 국가보훈처가 심사에 착수했다.

보훈처는 15일 “지난 4월 서울지방보훈청에 접수돼 담당부서인 본부 공훈발굴과로 이송됐다”며 “향후 공정한 심사를 통해 결과를 신청자에게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사 결과 포상을 받으면 ‘독립유공자’로 등록할 수 있게 된다.

이 교수는 일제 말기 이른바 ‘5인 독서회’ 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인 독서회는 이 교수 등 중앙고보 학생 5명이 1940년 민족정기 고취, 독립 쟁취를 목적으로 조직한 단체다. 이듬해 여름방학에 한 학생의 연락 편지가 일본 경찰에 발각됐고 모두 검거돼 함흥 형무소에 수감됐다. 이 교수에 대한 포상 심사 결과는 오는 11월쯤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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