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가 'MORE & MORE'(모어 앤드 모어)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1일 미니 9집 'MORE & MORE'와 동명의 타이틀곡을 발매한 트와이스는 지난 14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2주간의 공식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트와이스는 제1051회 '인기가요'에서 1위 트로피의 영광을 안으며, 그룹 통산 102번째 음악방송 1위를 달성했다. 이는 걸그룹 최다 음방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들은 데뷔 4년 8개월 만에 이와 같은 대기록을 썼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안겼고, 다음 활동으로 거둘 성적이 곧 K팝 걸그룹의 새로운 역사가 될 것임을 기대케 했다.
트와이스는 "거의 1년 만의 완전체 컴백이라 더욱더 의미 있었던 활동이었다. 애정이 많았던 앨범인데 무사히 마무리하게 되어 정말 좋다. 팬 분들께 이렇게 무대 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다"이라고 활동 성료 소감을 전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트와이스는 국내외에서 점점 거세지는 인기를 과시했다.
타이틀곡 'MORE & MORE'는 공개와 동시에 국내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석권하고, 신보는 한터 차트의 음반 주간 차트와 가온 차트의 주간 리테일 앨범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달 27일 기준 선주문 수량 50만 장을 넘긴 미니 9집은 한터 차트 기준 초동(발매일 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을 의미) 33만 2416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그룹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6월 9일 오후 기준으로 2015년 10월 발표한 데뷔 앨범 'THE STORY BIGINS'(더 스토리 비긴스)부터 'MORE & MORE'까지 국내에서 발매한 음반의 누적 판매량이 520만 6745장(가온차트 출고량 기준)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앨범 'MORE & MORE'로 빌보드의 3대 메인 차트 중 2개에 최초로 진입하는 등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
지난 13일 자 미국 빌보드 '빌보드 200' 200위와 아티스트의 성적을 종합적으로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아티스트 100' 96위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 '소셜 50'에서 3위를 기록하며 100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전 세계적 음악 플랫폼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200' 차트 58위에 올라 팀 최고 성적을 남겼고, 타이틀곡은 공개 6일 만에 천만 스트리밍을 돌파하기도 했다.
또 해외 30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 유튜브 주간 글로벌 송 차트 2위 등 각종 글로벌 차트를 휩쓸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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