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일부터 시행…승용차 8만원
경기 성남시가 29일부터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를 운용한다.
15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 제도는 지난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로 초등학생이 숨진 이른바 ‘민식이 법’의 하나로 추진됐다. 단속 공무원의 현장 출동이 없어도 시민 신고만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신고 대상은 지역 내 72개 초등학교 정문 앞 도로 주 출입구로부터 다른 교차로와 접하는 지점까지 주정차한 차량이 신고 대상이다.
‘안전 신문고 앱’을 설치한 스마트폰으로 동일한 위치에서 1분 간격으로 위반 지역과 차량번호 사진을 2장 이상 찍어 신고하면 된다.
위반 차량은 승용차 8만원, 승합차 9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신고 운영 시간은 어린이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시간대인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계도기간인 7월 31일까지의 신고ㆍ접수 분은 위반 차주에 계고장을 보내고, 과태료는 8월 3일부터 부과한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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