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14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운수업체 대명운수 직원 274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15일부터는 그 동안 운행이 멈췄던 6번, 350번, 357번 등 3개 시내버스 노선의 운행이 재개된다.
앞서 시는 대명운수 버스 기사 2명(성남 153번 환자와 경기 광주 30번 환자)이 지난 11일과 13일 잇따라 확진되자 대명운수가 운영하는 3개 버스 노선의 운행을 13일 오후 7시부터 중단한 채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6번 버스는 상대원차고지~남한산성입구, 350번은 상대원차고지~운중동 푸르지오하임, 357번은 상대원차고지~삼부아파트를 운행한다.
확진된 성남 153번 환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성남 중원구 하대원동 ‘하나님의 교회’ 신도이며 경기 광주 30번 환자는 직장에서 성남 153번 환자와 접촉했다가 확진 판정이 났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와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모두 9명(신도 7명, 대명운수 버스 기사 등 접촉자 2명)이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리치웨이→NBS파트너스→하나님의 교회→버스회사 순으로 연쇄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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