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 8연패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뮌헨은 1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2-1로 꺾고 승점 73점(23승4무4패)을 쌓으면서,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66)와의 격차를 7점으로 유지했다. 2012~1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7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챔피언 자리를 지킨 뮌헨은 남은 3경기에서 한 차례만 더 승리하면 리그 8연패를 확정한다.
뮌헨은 이날 주포인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2)와 토마스 뮐러(31)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탓에 고전했지만, 신예 공격수 조슈아 저크지(19)가 행운의 선제골을 넣어 앞서나갔다. 저크지는 전반 26분 골대를 비우고 나온 상대 골키퍼의 패스가 수비수의 몸을 맞고 흐르자 빈 골대를 향해 슈팅해 득점했다.
뮌헨은 후반 38분 상대 땅볼 크로스를 수비수 뱅자맹 파바르(24)가 걷어낸다는 것이 골대로 향해 자책골로 1-1 동점을 허용했지만, 약 3분 뒤 파바르가 정확한 땅볼 크로스로 레온 고레츠카(25)의 결승골을 도우면서 '결자해지'했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지난 2월16일 쾰른전부터 이어 온 연승 행진을 10경기까지 늘렸다.
김형준 기자 medai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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