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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7, 8일 확진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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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7, 8일 확진자 방문”

입력
2020.06.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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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7일과 8일 다녀간 것으로 드러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의 모습. 연합뉴스
경기 광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7일과 8일 다녀간 것으로 드러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1주전 다녀갔던 사람이 뒤늦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돼 방역당국이 접촉자 조사 등 대응에 나섰다.

서울 영등포구는 14일 경기 광명시 거주 확진자의 관내 동선을 공개하면서 50대 남성인 이 확진자가 지난 7일과 8일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구가 이 확진자를 상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그는 지난 7일 오후 5시 5분부터 8일 오전 2시까지, 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까지 이곳에 머물렀다. 같은 시간대 이 장례식장을 방문한 사람은 120명 가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은 10여명이다.

이 동선은 확진자 진술에 따른 것으로, 구와 보건당국은 폐쇄회로(CC)TV 확인 등을 통해 구체적인 동선과 접촉자 등을 조사 중이다. 구는 “장례식장은 방역 등 후속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 확진자는 이달 2일부터 기침 증상이 있었으며 10일 고대구로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당일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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