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시군 협약체결 합의
경기관광공사와 도내 31개 시군이 관광자원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공동으로 나서기로 했다. 공사와 31개 시군은 관광자원을 디지털화하면 정보 접근이나 예약, 맛집 이용 등이 용이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14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 유동규 사장은 3월 4일 포천시, 구리시부터 시작 해 이달 10일 시흥시를 끝으로 31개 시군 단체장과의 업무연찬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유 사장과 단체장들은 이 자리에서 관광업계 위기극복, 시군 관광 빅데이터 구축, 디지털 관광 플랫폼 구축, 시군 관광 현안 등을 주제로 폭넓은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비접촉시대를 맞아 경기도 관광 디지털화의 필요성을 설명, 대부분 시군에서 이에 공감하고 적극적 참여의사를 밝혔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항진 여주시장 등은 “관광 디지털화는 시군에서 해야 할 일이지만 엄두가 나지 않았다”며 “도에서 추진하면 시군 입장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고 필요하다면 예산을 지원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사는 우선 31개 시군의 지난 15년간 관광정책과 공공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누구나 쉽게 열람이 가능한 온라인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기관별 역할을 나눠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또 시군 관광 스토리의 개발가능성을 검토, 스토리텔링형 콘텐츠로 만들어 시군별로 대표상품화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유동규 사장은 “코로나 19 이후 관광 디지털화는 피할 수 없는 숙명으로 이를 위해서는 시군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디지털화가 완료되면 경기도 관광은 한층 다양화하고 이용이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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