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전 세계 극장가의 구원군으로 나선다.
이 영화의 투자·배급사인 워너 브러더스의 토비 에머리히 회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테넷’을 다음달 31일 미국을 비롯한 북미 지역에서 개봉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테넷’은 다음달 17일 베일을 벗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휴업중인 미국 극장들의 영업 재개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지 않아 2주 연기됐다.
에머리히 회장의 공식 발표에 앞서 할리우드 영화 뉴스 사이트 콜라이더는 예고편에 북미 개봉일이 빠졌다는 이유로 개봉일 연기 소식을 전했다.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다크 나이트’ 시리즈와 ‘인셉션’, ‘인터스텔라’ 등으로 익숙한 놀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테넷’은 놀란 감독의 귀띔대로 역대 최대 규모의 스파이 액션물이란 것 말곤 작품에 대한 어떤 정보도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존 데이비드 워싱턴과 로버트 패틴슨, 마이클 케인, 케네스 브래너 등이 출연한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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