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일산소방서 구급대들, 30대 심정지 환자 두 번 살렸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일산소방서 구급대들, 30대 심정지 환자 두 번 살렸다

입력
2020.06.14 11:59
0 0
동일 심정지 환자를 연이어 이송한 경기 일산소방서 119구급대원들(1팀, 3팀).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동일 심정지 환자를 연이어 이송한 경기 일산소방서 119구급대원들(1팀, 3팀).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30대 남성이 심정지(심장마비) 상태에 빠져 생사를 오가다 같은 소방서 구급대원의 빠른 응급조치로 생명을 되찾았다.

14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일산소방서에 파주시 야당동의 한 주택에서 구모(30대)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일산소방서 119구급대원들은 현장으로 출동하면서 이 환자가 심정지라는 것을 파악, 보호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토록 했다.

현장에 도착한 이재열, 이혜림, 윤성인 대원은 심장충격기(AED), 가슴압박, 산소투여 등 현장응급처치 실시했다. 대원들의 신속한 응급조치로 호흡을 회복한 구씨는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후 구씨는 심혈관 시술 일정을 잡고 4월 7일 퇴원했다.

이후 5월 24일 일산소방서 119상황실에 ‘남편이 위험하다’는 응급 전화가 걸려왔다. 바로 구씨였다. 또 다시 심정지가 발생했다는 내용이었다.

이번에도 일산소방서 119구급대의 문정현, 김아현, 김효진 대원이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 구씨는 의식과 호흡.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대원들은 즉시 심장충격과 동시에 전문응급처치를 시행했다. 구씨는 이후 7분 만에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고 병원 도착 전 의식도 살아났다. 이후 구씨는 시술치료을 거쳐 6월 2일 퇴원해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당시 출동했던 문정현 소방교는 “한 분을 동일한 장소에서 연이어 살릴 수 있었던 것은 신고자의 적극적인 심폐소생술과 전문 응급 처치술을 함께 시행한 동료들의 협업시스템 덕분”이라며 “환자분이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하셨다는 소식을 전해 들으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