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ㆍ아동센터 등 36만명 대상
경기도가 코로나19로 중단했던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을 15일부터 도내 모든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그룹홈에 비대면 방식으로 공급을 재개한다.
경기도는 신선한 제철과일 섭취를 통한 어린이의 건강증진과 도내 과수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도내 어린이 36만7,000명에게 배, 사과, 수박, 참외, 포도 등을 주 1~2회 제공해 왔다. 대상은 어린이집 1만1,281곳(34만4,000명), 지역아동센터 793곳(2만2,000명), 그룹홈 141곳(1,000명) 등이다.
도는 최근 대부분의 어린이집이 정상 운영됨에 따라 사업을 재개하기로 하고 올해는 총 43회분의 과일간식을 공급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가정보육 어린이까지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어린이 건강과일은 지원 대상에 따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 1~2회 배송된다. 어린이집에는 원아당 1회 100g의 건강과일을 제공하며 초등학생이 대부분인 지역아동센터와 그룹홈에는 1회당 150g을 공급한다.
신설된 어린이집 등은 해당 시‧군 보육 담당자에 신청하면 된다. 당초에는 대면방식으로 물품 인수 후 서명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어린이집 문 앞 등 지정된 장소에 배송한 뒤 연락을 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건강과일 공급에 대한 공지사항은 공급업체인 ‘경기잎맞춤조합공동사업법인’ 홈페이지(http://lipmachum.nonghyup.com, 1833-384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은 지난해 사업만족도 조사결과 어린이집 98.1%가 만족했으며 사업지속에 찬성했다”며 “패스트푸드와 가공식품에 길들여지고 있는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과일간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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