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NATURE(네이처)가 핏빛 잔혹 동화 콘셉트를 예고했다.
네이처는 지난 12일 공식 SNS를 통해 세 번째 싱글앨범 ‘NATURE WORLD: CODE M(네이처 월드: 코드 엠)’의 타이틀곡 ‘어린애’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창문이 다 가려진, 서늘한 기운을 물씬 풍기는 집 안을 비추며 시작된다. 곧이어 흰 드레스를 입은 유채와 소희, 선샤인, 하루의 얼굴이 클로즈업됐고, 곧이어 허름한 옷장과 그 주변을 둘러싼 수많은 가위들이 허공에 떠 있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암시했다.
또 채빈의 주위에는 흰색 면포로 얼굴을 가린 의문의 사람들이 존재했고, 소희와 유채는 조심스럽게 채빈을 어루만져 궁금증을 더했다. 루는 피가 묻은 옷이 걸려 있는 옷장 속에서 등장했고, 새봄은 누군가를 조종하는 듯한 암시를 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누군가가 채빈의 눈을 공격하려는 모습과 칼로 인형을 찌르는 모습으로 이어져 잔혹 동화의 서막을 예고했다.
타이틀곡 '어린애'는 강렬하고 중독성 있는 신스테마와 트로피칼 비트 위에 소녀의 감성적인 마음을 '난 사랑 앞에선 어린애'라는 가사로 표현한 댄스곡으로, YG에서 독립한 KUSH가 처음으로 걸그룹 곡 작업에 참여했으며, 이단옆차기와의 협업을 통해 네이처의 새로운 분위기를 완벽하게 구현했다.
앞서 풋풋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던 네이처는 반전 가득한 '어린애'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보여주며 예상을 뛰어넘는 변신을 보여줘 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네이처의 세 번째 싱글앨범 ’NATURE WORLD: CODE M‘는 오는 1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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