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서울 관악구 리치웨이 관련 총 153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서울 관악구 리치웨이 관련 전날보다 1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면서 “총 153명이 확진됐다”고 말했다.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 중 60세 이상이 86명으로 전체의 56.2%를 차지했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방역대책의 중심에는 치명률을 낮추고 취약계층의 사망을 막아야 한다는 절대절명의 과제가 있다. 특히 취약계층에 해당하는 65세 이상 어르신들께서는 스스로 외출이나 만남을 자제해주시고, 기저질환자분들의 경우에는 밀폐·밀집·밀접한 환경을 최대한 피해주셔야 한다. 최근의 연령별 치명률이 말해주듯이 수도권에 계신 어르신들께서는 당분간 외출자제가 필수”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5월 이후 수도권 청년층, 클럽과 주점 등에서 시작된 유행이 사업장이나 종교시설, 탁구장 등 모임을 통해 요양원 등으로 전개되는 양상을 보이는 만큼, 청년층 역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규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양천구 운동시설과 관련해서는 자가격리조치 중이던 접촉자 중에 한 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총 62명이 됐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전날 이용자 11명, 직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여기에 현재까지 가족 및 친척 2명도 추가로 확인돼 총 16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권 개척교회 확진자도 5명이 추가 확진돼 총 확진자는 100명으로 늘었다.
이윤주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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