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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1인 2역 도전, 막막했지만”…우도환, ‘더 킹’으로 입증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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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1인 2역 도전, 막막했지만”…우도환, ‘더 킹’으로 입증한 성장

입력
2020.06.1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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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환이 '더 킹' 종영 소감을 전했다. 키이스트 제공
우도환이 '더 킹' 종영 소감을 전했다. 키이스트 제공

우도환이 ‘더 킹-영원의 군주’에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12일 종영한 ‘더 킹-영원의 군주’(이하 ‘더 킹’)은 대한제국과 대한민국이라는 두 개의 세계를 통해 지금껏 본 적 없는 평행세계 이야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첫 1인 2역에 도전한 우도환은 이에 대해 “처음 대본을 마주했을 때는 어렵게 느껴지고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정말 막막했다”며 “하지만 작가님, 감독님, 선배님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고, 시청자 분들께서 좋은 반응을 보내주신 덕분에 재미있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배우로서 1인 2역을 연기하는 배역을 맡을 기회가 많지 않은데, ‘더 킹’을 통해 도전해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며 캐릭터에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연기적으로는 조은섭과 조영 두 캐릭터가 서로의 세계로 교차 이동하면서 1인 2역을 넘어 1인 4역을 연기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우도환은 “영이가 은섭을 연기 할 때는 조금 더 어색한 느낌을 강하게 표현했고, 은섭이가 영이를 연기할 때는 영이의 딱딱한 자세나 걸음걸이, 말투 등을 과하다 싶을 정도로 표현하려고 했다”면서 “은섭이에게는 영이가 그렇게 보였기 때문에 그런 행동이 정말 최선을 다한 모습인 것”이라고 설명해 극 중의 역할 연기도 얼마나 세심한 캐릭터 분석을 통해 임했는지 느끼게 했다.

캐릭터를 실감 나게 표현했던 사투리 연기에 대해서는 “이전에 출연했던 ‘구해줘’에서는 대구의 사투리를 연기했지만, ‘더 킹’에서는 부산 지역 사투리를 연기해야 했기 때문에 대본이 나올 때마다 매일매일 대본을 연습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은섭이라는 캐릭터는 활력 넘치고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줘야 했기 때문에 제대로 사투리를 체화 시켜야 그런 모습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을 강하게 했다”며 사투리 연기에 기울인 노력을 전했다.

끝으로 우도환은 “전작 ‘나의 나라’가 끝난 지 벌써 8개월 정도 된 것 같은데, 어느덧 8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러서 제가 ‘더 킹’을 통해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됐다. 정말 쉬지 않고 달려왔던 것 같다”면서 “시청자 여러분들과 팬 여러분들께 계속 발전하는 모습, 더 좋은 연기 보여드리겠다. 그동안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진심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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