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2ㆍ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7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19위에 올랐다. 1라운드보다 순위가 3계단 하락한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반전을 노린다.
2019~20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임성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컬 컨트리클럽(파70ㆍ7,03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5타가 된 그는 공동 19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다.
임성재는 이날 처음부터 버디를 잡으면서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버디만 3개를 추가로 뽑아내며 순위 상승을 노렸으나, 14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주위 벙커에 빠지면서 위기에 빠졌다. 첫 보기도 이때 나왔다. 이어진 16번 홀(파3)과 17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적어내며 경기 막바지 순위가 추락했다.
선두는 11언더파 129타를 친 해럴드 바너 3세(30ㆍ미국)였다. 전날 공동 1위에 올랐던 그는 이날 1타 차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조던 스피스(27)와 브라이슨 디샘보(27ㆍ이상 미국)가 10언더파 130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31ㆍ영국)는 9언더파 131타로 공동 4위에 머물렀다.
한편 전날 PGA 재개 이후 첫 홀인원을 기록했던 강성훈(33ㆍCJ대한통운)은 이븐파 140타에 그쳐 컷 탈락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케빈 나(37ㆍ미국) 역시 1언더파 139타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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