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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DJ CHEEZ’, 레이싱모델 맹나현의 DS 3 크로스백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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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DJ CHEEZ’, 레이싱모델 맹나현의 DS 3 크로스백 시승기

입력
2020.06.13 09:33
수정
2020.06.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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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CHEEZ이자 레이싱모델인 맹나현이 DS 3 크로스백의 시승에 나섰다.
DJ CHEEZ이자 레이싱모델인 맹나현이 DS 3 크로스백의 시승에 나섰다.

다양한 무대에서 DJ CHEEZ로 활약하고 또 레이싱모델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맹나현’이 DS 오토모빌의 프리미엄 컴팩트 크로스오버, ‘DS 3 크로스백’의 시승에 나섰다.

프랑스의 수도인 ‘파리의 빛’ 그리고 아방가르드의 정신을 잇는 독특한 디자인 컨셉 아래 컴팩트한 체격은 물론이고 ‘프리미엄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적극적으로 채용한 DS 3 크로스백은 과연 DJ CHEEZ이자 레이싱모델인 맹나현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DS의 막내, ‘DS 3 크로스백’

한편 오늘의 차량, DS 3 크로스백은 PSA 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DS 오토모빌’의 프리미엄 컴팩트 크로스오버 모델로 앞서 등장한 DS 7 크로스백, 그리고 향후 데뷔할 DS 9 세단 등과 비교하였을 때 무척이나 작고 앙증맞은 모습을 제시하는 차량이다.

작은 존재지만 반짝이는, 그리고 또 다양한 기능과 편의 및 안전 사양을 품은 DS 3 크로스백은 지금까지는 자동차를 평가하고, 바라보는 시선과는 사뭇 다른 시선으로 자신의 가치를 제시하는 존재일 것이다.

디자인에서 전해지는 선택의 당위성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DS 3 크로스백의 체격은 생각보다 작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아마 각을 더하기 보다는 곡선으로 차량의 볼륨감을 한층 강조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게다가 소소하지만 SUV 특유의 높은 지상고와 클래딩 가드를 두르고 있는 점 역시 비교적 커 보이는 효과를 얻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싱글의 차량, 혹은 세컨 차량으로 타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체격적인 부분에서는 작은 차량이라 생각되지만 DS 3 크로스백 곳곳에 더해진 디자인에서 제시되는 매력은 무척 커 보인다. 다이아몬드 패턴의 프론트 그릴과 화려한 빛의 연출, 특히 헤드라이트의 반짝임은 무척이나 매력적이다.

측면이나 후면의 디자인, 특히 디테일한 부분의 매력은 무척이나 뛰어난 부분이며, 동글동글한 실루엣은 개인적인 취향에 부합되는 부분이나 보는 내내 만족감을 누릴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투톤 보다는 원톤 컬러를 선호하는 편이지만, 지금의 대비도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이러한 디자인을 보고 있자면 2030, 전문직 여성 특히 디자인과 같은 ‘예술적’ 감각이 있는 이들이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기에 좋은 차량이라 생각된다. 물론 뮤지션에게도 어울리고, 또 젊은 남성 분이 타는 것도 어울릴 것 같다. 남성 분이 DS 3 크로스백을 택한다면 ‘역시 얘는 좀 다르네’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깔끔하지만 매력적인 공간

DS 3 크로스백의 실내 공간은 작은 차량이기 때문에 ‘공간의 여유’ 자체는 돋보이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다루기 좋은 크기의 스티어링 휠과 깔끔히 다듬어진 계기판과 팝업스타일의 디스플레이 패널 등이 이어지며 직관적이고 높은 사용성을 제공하는 것 같다.

이와 함께 부분적으로 적용되는 가죽이나 금속의 재일이 돋보이는 요소들, 그리고 기존의 차량과는 사뭇 다른 버튼과 다이얼의 배치는 무척이나 신선하고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작지만 고급스럽다’라는 표현이 무척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게다가 비슷한 가격의 수입차들을 떠올리면 다들 남성적인, 너무나 스포티한 스타일이 담겨 있는 걸 알 수 있는데, DS 3 크로스백은 조금 더 중성적인, 그리고 나아가 어쩌면 여성적인 감성과 터치가 담겨 있는 차량이라 생각되었다.

덧붙여 DS 3 크로스백에는 12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포칼 엘렉트라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는데 모니터 스피커로 사용되는 포칼이 차량에 적용된 점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이외에도 기본적인 표현력, 볼륨감도 좋고 장시간 큰 볼륨으로 음악을 듣더라도 귀가 피곤하지 않아 ‘고급스러운 사운드’의 진가를 누릴 수 있었다.

공간의 경우에는 그리 넉넉한 편은 아니다. 운전석과 조수석은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시트 덕분에 주행 내내 편하고, 또 높이 또한 적당한 편이라 누구라도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지만, 2열 시트 역시 이러한 고급스러움이 돋보이지만 뒷좌석의 공간 자체는 그리 넉넉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또 기능적인 부분에서 큰 문제는 없지만 조수석 시트는 수동 조작을 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 확실히 ‘혼자’ 혹은 두 명 정도를 위한 차량이라 생각됐다. 게다가 선바이저의 크기도 작은 점도 아쉬움의 대상이었다.

트렁크는 실내 공간처럼 공간 자체가 아주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실제 공간을 살펴보니 350L의 공간은 혼자 사는 사람들이 평소 약간의 짐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부담 없이 장을 볼 수 있는 정도의 여유가 있었다. 여기에 2열 시트를 접어 더욱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쓸만한 공간’이라 말할 수 있었다.

다루기 좋고, 고급스러운 주행을 느끼다

DS 3 크로스백의 외형과 실내 공간, 그리고 다양한 기능을 한껏 살펴 본 후 본격적으로 주행에 나섰다.

가장 먼저 느껴진 점은 SUV라고는 하지만 부담 없는 높이, 그러면서도 누구라도 충분히 넉넉하게 시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었다. 그 동안 SUV라고 한다면 부담스럽게 느꼈는데, DS 3크로스백이라면 편하게 다룰 수 있을 것 같았다.

덧붙여 디젤 차량이라 하기엔 상당히 정숙하다는 점도 돋보였다. 작은 체격의 디젤 차량이라고 한다면 실내 공간에서 상당히 큰 진동, 그리고 소음이 느껴지는데 DS 3 크로스백은 약간의 진동이 느껴질 뿐, 전체적으로 무척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다.

아마 이런 순간이 ‘프리미엄 컴팩트’를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던 것 같다.

DS 3 크로스백에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차량에 비해 배기량이 작은 1.5L 디젤 엔진을 갖고 있지만 DS 3 크로스백의 주행은 사실 주행 내내 큰 어려움이 없었다.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잘 움직이는 모습이고, 또 그런 움직임이 무척 부드러웠다.

다만 고속에서는 조금 힘이 부족한 듯 했지만 평소 고속 주행 자체를 즐기지 않고, 또 서울과 서울 주변만을 오가는 정도라 개인적으로는 단점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덕분에 주행 내내 만족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덧붙여 DS 3 크로스백은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주행 질감을 통해 만족감을 자아냈다. 개인적으로 가장 돋보였던 점은 브레이크였던 것 같다. 페달 조작에 따라 제동력이 무척이나 부드럽게 전개되고, 그러면서도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제동을 하며 ‘안정적인 감성’을 한껏 제시했다.

다루기 좋고, 고급스러운 움직임과 함께 ‘다루기 좋은’ 움직임은 계속 이어졌다.

기존의 스티어링 휠 대비 한층 컴팩트한 DS 3 크로스백의 스티어링 휠은 체격이 작은 이들에게 무척 어울릴 것 같았고, 조작에 있어 약간의 무게감이 있지만 그 누구라도 쉽게 다룰 수 있고, 장거리 주행에도 큰 피로가 없을 것 같았다.

그리고 이런 주행 중에 포칼 엘렉트라 사운드가 제공하는 우수한 음향 경험을 지속할 수 있었다는 점, 그리고 주행 중 다른 차량과의 간격이나, 차선 이탈에 대해 지속적이고, 기민하게 반응하는 다양한 안전 사양을 느끼며 다시 한 번 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매력적인 선택, DS 3 크로스백

DS 3 크로스백을 시승하며 여러 생각이 들었다.

가장 먼저 유니크한 감성이 돋보이는 화려한 디자인이 존재하고, 다양한 기능과 우수한 사운드를 뽐내는 공간, 그리고 누구라도 쉽고,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드라이빙’까지 더해진 차량이다.

물론 차량을 고민하는 소비자가 느끼기엔 이목을 단 번에 잡아 당기는 가격은 아니지만 차량을 살펴보면 살펴볼수록 구매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고 또 욕심이 나는 차량이라 생각되었다.

정리 및 사진: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촬영협조: DJ CHEEZ(레이싱모델 맹나현) / HDC 아이파크몰 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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