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화면 커지고 인덕션 카메라… ‘갤폴드2’ 디자인 주요 변화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화면 커지고 인덕션 카메라… ‘갤폴드2’ 디자인 주요 변화는

입력
2020.06.13 08:00
0 0
‘갤럭시 폴드2’ 렌더링 이미지. 트위터 계정 @blossomcy1201 캡처
‘갤럭시 폴드2’ 렌더링 이미지. 트위터 계정 @blossomcy1201 캡처

오는 8월 삼성전자 폴더블폰 라인업인 ‘갤럭시 폴드’ 차기작 공개를 앞두고 ‘갤럭시 폴드2’ 예상 디자인이 속속 나오고 있다. 디스플레이 크기와 카메라 모양 등 주요 디자인에서 굵직한 변화가 예고된다.

13일 정보기술(IT) 업계와 샘모바일, GSM아레나 등 IT 전문 외신 등에 따르면 갤럭시 폴드2는 전작 갤럭시 폴드보다 전면과 내부 화면 크기가 더 커질 전망이다. 갤럭시 폴드에서는 세로로 일렬 배열했던 카메라 디자인이 폴드2에선 사각형 모듈 안에 여러 개의 렌즈를 집어 넣는 이른바 ‘인덕션’ 디자인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폴드2’ 렌더링 이미지. 트위터 계정 @blossomcy1201 캡처
‘갤럭시 폴드2’ 렌더링 이미지. 트위터 계정 @blossomcy1201 캡처

우선 샘모바일을 통해 알려진 트위터 계정 블로썸(@blossomcy1201)에 게재된 폴드2 렌더링(실물을 예상할 수 있는 컴퓨터 그래픽 사진)에서는 후면 카메라가 인덕션 모양임을 확인할 수 있다. 사각형 모듈 안에는 3개의 카메라(1억800만화소ㆍ4,800만화소 망원ㆍ1,200만화소 초광각 추정)와 적외선으로 사물을 인식하는 ToF(Time of Flightㆍ비행거리측정) 렌즈가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드2 내ㆍ외부 화면은 모두 크기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폴드 라인업은 세로 축을 중심으로 책처럼 접히는 디자인을 계승하기 때문에 접은 상태에서 쓰는 외부 디스플레이와 펼쳐서 넓게 쓰는 디스플레이 2개가 탑재된다.

‘갤럭시 폴드2’ 렌더링 이미지. 독일 테크 블로그 윈도우유나이티드 캡처
‘갤럭시 폴드2’ 렌더링 이미지. 독일 테크 블로그 윈도우유나이티드 캡처

전작은 외부 화면이 4.6인치, 내부 화면이 7.3인치였는데, 폴드2 외부 화면은 6인치대, 내부 화면은 7인치대 후반에서 8인치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갤럭시S20 플러스’ 화면이 6.7인치임을 감안하면 전면 크기를 대폭 키워 대화면과 풀스크린 트렌드를 최대한 반영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내부 화면 역시 카메라 부분을 넓게 파고 나머지 부분을 디스플레이로 채우는 ‘노치’ 디자인 대신 카메라만 동그랗게 남기고 디스플레이를 가득 채우는 ‘펀치홀’ 디자인을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작 ‘갤럭시 폴드’를 펼친 화면에서 이메일과 일정, 지도 등 3개 앱을 동시에 구동하고 있는 모습. 오른쪽 상단 카메라 부분을 비우고 디스플레이로 채운 것을 알 수 있다. 삼성전자 제공
전작 ‘갤럭시 폴드’를 펼친 화면에서 이메일과 일정, 지도 등 3개 앱을 동시에 구동하고 있는 모습. 오른쪽 상단 카메라 부분을 비우고 디스플레이로 채운 것을 알 수 있다. 삼성전자 제공

당초 추가될 것으로 예상됐던 S펜은 이번 폴드2에는 넣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가 ‘갤럭시Z 플립’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채택한 초박형유리(UTG)가 폴드2에도 이용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두께가 얇기 때문에 촉 굵기가 0.7㎜에 불과한 S펜으로 화면을 긁으면 디스플레이 손상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보통 폴더블폰에 들어가는 UTG는 자유롭게 접었다 펼 수 있도록 두께 약 30마이크로미터(㎛ㆍ1㎛는 100만분의 1m)로 제작된다. 전작인 갤럭시 폴드에선 폴리이미드(PI) 필름으로 디스플레이를 덧씌웠는데 손톱으로도 긁힘 자국이 남는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UTG는 PI 필름보다는 내구성이 높지만 S펜을 견딜 수 있을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S펜을 장착하려면 기존 제품에서 S펜을 넣을 수 있는 별도의 공간까지 만들어 내야 하는데 두께, 무게 등을 유지하면서 디스플레이 내구성까지 키우는 것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8월 5일 ‘온라인 언팩’ 방식으로 갤럭시 새 제품들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반기 언팩은 매년 뉴욕에서 열리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행사 개최에 한계가 있기 때문. 올해 공개 행사에서는 갤럭시 폴드2를 비롯해 ‘갤럭시 노트20’ ‘갤럭시Z 플립 5G 버전’ ‘갤럭시 워치3’ 등도 함께 공개될 전망이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