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만에 금은방 2곳을 털어 귀금속 1억여원어치를 훔친 50대가 구속됐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지난달 10일 0시30분쯤 전북 익산시 영등동 금은방 2곳을 잇따라 침입해 목걸이, 금반지 등 1억3,000만원 상당의 귀금속 715점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A(56)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가 범행 대상으로 삼은 금은방 2곳 사이 거리는 약 150ｍ이며, 첫번째 금은방에 침입한 이후부터 범행을 모두 마치고 도주하기까지 15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A씨는 금은방 주변에 있던 돌로 유리창을 깨거나 창가의 실리콘을 떼어내 유리문을 뜯는 수법으로 금은방에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다음날 오전 피해 금은방 직원의 신고를 받고 용의자 추적에 나선 경찰은 강원도 춘천 지역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가 훔친 귀금속도 모두 회수했다.
A씨는 “교도소 출소 후 생활이 어려워져서 귀금속을 훔쳤다”며 범행을 인정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