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마스크 착용 문제에 소극적 입장을 보이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11일 마스크를 쓰고 스위스 제네바의 랜드마크 '제토분수(Jet d'Eau)' 재가동식에 참석했다.
물기둥이 높이 140m까지 솟아오르는 제토분수는 코로나19로 지난 3월 20일부터 가동이 중단되었다가 이날 재가동됐다.
세계보건 정책을 총괄하고 전염병 대응에 명확한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사태 발병 초기부터 안이한 대처와 친중국적 정책을 펴며 뒤늦은 팬데믹 선언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 지 3개월이 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코로나19 실시간 현황에 따르면 중국이 지난해 12월 31일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보고한 지 165일 만에 전 세계 누적 확진자가 750만명, 사망자는 42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했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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