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을 끌고 있는 소니의 차세대 가정용 게임기(콘솔) ‘플레이스테이션5’가 올해 말 두 종류로 출시된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12일 차세대 콘솔인 PS5를 4K 고화질 블루레이 타이틀을 재생할 수 있는 UHD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브가 장착된 표준형과 물리적 드라이브 없이 인터넷으로 게임을 내려받는 디지털형 등 두 종류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출시 시기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올 연말로 예상된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나 두 종류가 각기 다르게 책정될 전망이다. 물리적 드라이브가 없는 디지털형이 저렴하게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4K 영화나 게임이 수록된 UHD 및 블루레이 타이틀, 블루레이에 수록된 기존 PS4용 게임 타이틀을 즐기려는 사람들은 표준형을, 인터넷 내려받기 위주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은 디지털형을 선택하면 된다. SIE는 PS5를 기존 PS4용 게임까지 재생할 수 있도록 하위 호환용으로 개발한다.
이와 함께 SIE는 PS5용 게임 출시 계획도 밝혔다. 인기 게임 ‘GTA’(Grand Theft Auto)가 PS5용으로 출시된다. 또 온라인용 ‘GTA 온라인’도 내년 하반기에 출시 예정이다. 스파이더맨을 주인공으로 한 게임 ‘마블 스파이더맨 마일스 모럴스’와 자동차 경주게임 ‘그란투리스모7’, ‘히트맨3’, 농구게임 ‘NBA 21K’, ‘레지던트 이블 빌리지’ 등도 PS5 출시에 맞춰 나온다.
더불어 PS5용 주변 기기로 소음 제거 무선 마이크 ‘펄스 3D’, 게임을 즐기며 인터넷 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1080p 지원 고화질(HD) 카메라, UHD나 블루레이 영화 감상을 도와주는 마이크 내장형 무선 리모컨, 조종기 충전 거치대 등이 나올 예정이다. 짐 라이먼 SIE 사장은 “PS5로 혁신적인 게임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며 “아주 빠른 로딩 속도로 게임을 매끄럽게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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