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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범, ‘10세 연하 화가 예비신부’ 직접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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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범, ‘10세 연하 화가 예비신부’ 직접 소개

입력
2020.06.1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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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범이 예비신부에 대해 털어놨다. 샘컴퍼니 제공
류승범이 예비신부에 대해 털어놨다. 샘컴퍼니 제공

배우 류승범이 예비신부에 대해 소개하면서 결혼을 축하해준 이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류승범은 12일 자신의 SNS에 “여러분 너무 감사합니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시고 성원해주셔서 마음 속 깊은 감동을 받는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제 여자친구가 어떤 친구인지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 짧은 이야기를 하나 소개할까 한다. 개인적으로 저에게는 '그림'이라는 세계를 열어준 날이기도 하다”고 밝히며 긴 이야기를 공개했다.

“어느 날 제 여자친구와 저는 태국의 작고 사람이 적은 섬에서 생활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화가입니다. 그래서 계속 그림을 그립니다. 어느 날은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여 느닷없이 질문을 했었습니다. ‘당신은 왜 그림을 그리나요?’ 제 여자친구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다시 그림을 그리면서 망설임 없이 이야기 했습니다. ‘어릴 적 우리는 모두가 화가였어. 세상에 어린이들을 봐. 모두가 그림을 그리고 있잖아? 그 아름다운 취미를 당신은 멈췄고 나는 멈추지 않았을 뿐이야.’ 그 후 저는 며칠 동안 그 섬에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모두 다 화가였다니.’ 제 여자친구는 저의 잠재력을 깨워줬고 전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한편 류승범은 3년간 교제한 10세 연하 슬로바키아인 여자친구와 결혼할 예정이다. 여자친구는 현재 임신 중이며 출산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은 현재 프랑스에 거주 중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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