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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국제유가 올라… 5월 수출입물가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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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국제유가 올라… 5월 수출입물가 동반 상승

입력
2020.06.1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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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가 전월 대비 0.6% 상승… 석 달 만에 반등

지난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선이 하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선이 하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수출물가와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 및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 지수는 전월 대비 0.6% 오른 94.61로 3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평균 1,228.67원으로 4월(1,225.23)보다 0.3% 올랐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수출물가는 8.2% 하락했다.

수출 품목으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0.7% 하락했다. 반면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19.5%)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라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지난달 수입물가 지수는 98.99로 전월 대비 4.2% 올랐다. 올해 들어 4월까지 내내 하락세를 이어가다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다만 1년 전보다는 12.8% 하락했다. 국제유가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유가(두바이유 기준)는 4월 배럴당 20.39달러에서 5월 30.47달러로 전월 대비 49.4% 올랐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14.8% 상승했고 중간재의 경우 석탄 및 석유제품 상승 영향으로 전월 대비 1.8% 올랐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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