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태극당의 빵을 전국 이마트와 행복한백화점,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1일 서울 중구 ‘태극당 백년가게 현판식’에 참석해 “중기부는 현재 신세계 이마트와 함께 자상한기업(자발적 상생 협력 기업)을 협의 중에 있다”며 “백년가게 반조리 제품을 개발해 오는 10월 전국 이마트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46년 문을 연 태극당은 3대에 걸쳐 운영 중인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다.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이날 태극당을 비롯한 71개 우수 소상공인 업체를 올해 백년가게로 선정했다. 백년가게는 업력 30년 이상 된 가게 중에서 경영자의 혁신 의지, 제품ㆍ서비스 차별화, 영업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특히 이번에는 처음으로 국민추천제를 통해 태극당 등 19곳이 이름을 올렸다.
박 장관은 이어 “행복한백화점 안에 식당이 있는데 거길 싹 다 백년가게로 바꾸려고 (계획 중)”이라며 “대한민국 동행 세일 기간에는 백년가게와 요즘 유행하는 라이브커머스 연결해 비대면 방식으로 물건을 팔 수 있는 온라인 공간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복한백화점은 서울 양천구에 있는 중기 전용 백화점이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소비 진작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되는 대규모 할인행사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행사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저임금 관련 질문에 “위원회가 열리기도 전에 이야기하면 잘 안 되는 경우 많다. 우리(부) 입장이 대충 어떻다라는 건 짐작이 가능하실 것”이라며 “좋은 결과를 기다려보자”고 즉답을 피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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