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당 위원장 개편도 추진, 이낙연 김부겸 당대표 선거 영향 주목
더불어민주당은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역구위원장 공모와 시도당 위원장 개편에 나선다.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전국 253곳의 지역위원장 후보자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대구시의 경우 12개 지역위원회, 경북도의 경우 13개 지역위원회 등 총 25개 지역구 위원장 후보자를 공모하며 접수는 중앙당에서 온라인으로 받는다.
신청자격은 공직선거법상의 국회의원 피선거권이 있고, 신청일 현재 당적을 보유하여야 한다. 지역위원장 후보자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민주당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차기 당대표 선거에 영향을 줄 지역위원장 공모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시도당 위원장 선출은 오는 7월경 예정돼 있어 당 대표 선거 전초전이다.
오는 8월 29일 예정된 당 대표 선거에는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과 김부겸 전 의원, 홍영표ㆍ우원식 의원 4파전이 될 전망이다.
이중 대권과 당권을 놓고 고심해온 김부겸 전 의원이 2022년 대권 출마는 하지 않고 2027년 대선을 목표로 이번 전당대회에 전력투구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당 안팎에서는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의원 등 전라도와 경상도 주자 간 2파전 대결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정모 기자 gj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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