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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장 오발 화살 120m 날아 승용차 문짝에 꽂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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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장 오발 화살 120m 날아 승용차 문짝에 꽂혀

입력
2020.06.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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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3시50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한 양궁장에서 날아온 화살이 승용차 문짝을 뚫고 유아용 카시트에 박혀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후 3시50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한 양궁장에서 날아온 화살이 승용차 문짝을 뚫고 유아용 카시트에 박혀 있다. 연합뉴스

전북 전주의 한 양궁장에서 날아온 화살이 인근 주차장에 세워진 자동차 문을 뚫고 유아용 카시트에 박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11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50분쯤 전주시 덕진구의 한 양궁장에서 약 120m를 날아온 화살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박혔다. 화살은 왼쪽 뒷문 철판을 관통해 유아용 카시트에 꽂혔다.

당시 양궁장에서는 선수들이 연습하고 있었으며 화살의 속도를 높여주는 장비의 스프링이 끊어지면서 오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화살은 양궁장 담장 사이에 생긴 약 1m정도 틈을 통해 외부로 날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양궁협회 관계자는 “스프링이 끊어지면서 화살이 담장 밖으로 날아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주시 시설관리공단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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