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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 앞두고 치열한 눈치싸움

입력
2020.06.1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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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ㆍ부의장 3일, 상임위원장 선거는 6일 예정

경주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앞두고 의원들이 선거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 경주시의회 제공
경주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앞두고 의원들이 선거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 경주시의회 제공

경북 경주시의원들이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다.

경주시의회에 따르면 8대 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는 3일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고 문화행정위 등 상임위원장 선거는 6일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선거 일정은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의 임기가 지방자치법상 만 2년이 되는 시점인 내달 3일, 전반기 상임위원장의 임기는 내달 5일까지인 데 따른 것이다.

다.

경주시의회 관계자는 “지방자치법 제48조(의장, 부의장 선거와 임기)는 의장과 부의장의 임기는 2년으로 명시하고 있고 경주시의회 위원회 조례 역시 상임위원의 임기는 선임된 날로부터 2년으로 규정하고 있어 후반기 의장단 선거일이 확정되면 바로 공표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제8대 시의회는 전체 21석 가운데 미래통합당 15석, 더불어민주당 4석, 무소속 2석이다.

이번 후반기 시의회 지도부는 차기 대선과 지방선거의 재신임 여부 등 향후 정치 일정상 그 어느 때보다 비중이 커 물밑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경주시의회는 미래통합당이 절대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통합당이 의장과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3석까지 모두 싹쓸이할 것”이라는 게 지역 정가의 관측이다.

김성웅 기자 ksw@hankookilb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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