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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학 구미 원남새마을금고 이사장, MG새마을금고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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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학 구미 원남새마을금고 이사장, MG새마을금고 대상 수상

입력
2020.06.1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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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인승 버스 운전하며 회원과 소통…경북도내 3위로 성장시켜

상부상조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금융활성화와 금고 회원들에게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김태학 원남새마을금고 이사장. 추종호 기자
상부상조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금융활성화와 금고 회원들에게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김태학 원남새마을금고 이사장. 추종호 기자

“회원들이 주는 상으로 생각하고 봉사와 섬김의 정신으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김태학(67) 경북 구미 원남새마을금고 이사장이 MC새마을금고 창립 57주년 기념 제29회 유공차 표창에서 MG새마을금고중앙회 대상을 수상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 2016년 2월 제13대 이사장에 취임한 이후 강한 리더십으로 원남새마을금고를 눈에 띄게 성장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태학 이사장은 원남새마을금고 자산(올 3월말 기준)을 2015년 말보다 946억원 신장시켰다. 또 1983년 3월 출자금 30만원으로 출발한 금고를 2019년 본점 등 5개 지점에 회원 수 1만 5,000여명, 자산 2,600억원으로 끌어 올렸다. 그 결과 원남새마을금고는 경북도내 3위 새마을금고로 성장했다.

김 이사장은 45인승 대형버스를 직접 운전하며 금고 확장에 전력을 쏟아 부어 유명하다. 그는 지금도 버스를 몰며 새마을금고 회원들이 참여하는 산악회와 주부대학, 봉사, 예식 등을 뛰고 있다. 한 달 중 7, 8일은 직접 운전대를 잡고 회원들과 소통한다. 이 같은 적극적인 활동 덕분에 새마을금고는 신규 회원이 크게 늘고 있다. 그가 대형버스를 운전하며 조합원들의 크고 작은 일에 아낌없이 지원하고 차별화된 금고지기 역할을 한 덕분이다.

김 이사장은 “젊은 시절 운수업을 해 그때 시절을 생각하며 운전을 한다”며 “항상 회원들에게 봉사하는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원 복지증진을 위한 문화사업 활성화에도 적극적이다. 또 10년 넘게 방치돼 불법 경작지로 전락한 구미 송정동 듀클라스 옆 땅을 사 들여 회원들을 위한 공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초중고, 대학생 총 91명에게 2,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장학사업에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관내 경로당에 유류비로 2017년 7,095만원, 2018년 4,874만원, 2019년 5,339만원을 지원했다. 여기다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통해 구미시시각장애인협회, 희망나무아동센터, 장애인학부모회, 구미중중장애인재활지원센터, 구미시다문화지원센터 등 매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또 주부로 구성된 이 금고 새롬이봉사단 회원 40여명은 매월 시각장애인시설에서 급식봉사 등을 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원남새마을금고가 성장한 비결은 회원 모두 철저한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한 덕분”이라며 “새마을 금고의 발전이 곧 지역사회의 발전임을 항상 염두에 두고 지역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금융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종호 기자 choo@hankookilbo.com

경북 구미 원남새마을금고 김태학 이사장이 최근 MG새마을금고 창립 57주년 기념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남새마을금고 제공
경북 구미 원남새마을금고 김태학 이사장이 최근 MG새마을금고 창립 57주년 기념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남새마을금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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