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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축산농가 한우 세 쌍둥이 출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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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축산농가 한우 세 쌍둥이 출산 화제

입력
2020.06.1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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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농업기술센터 고능력 한우 수정란 이식사업 긍정적

안동시 북후면 축산농가가 한우수정란 이식으로 세쌍둥이를 출산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 북후면 축산농가가 한우수정란 이식으로 세쌍둥이를 출산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경북축산기술연구소가 공동으로 추진한 수정란 이식 사업으로 임신한 어미 소가 세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경사의 주인공은 경북 안동시 북후면 신전리 임영균(48)씨 농가로 지난달 25일 오전 9시부터 10분 간격으로 수송아지 2마리, 암송아지 1마리를 순산했다.

60개월 어미 소는 4번째 출산으로, 2019년 수정란 이식사업을 통해 세쌍둥이를 낳았다. 소가 쌍둥이를 출산할 확률은 5% 미만으로 세 쌍둥이가 출산할 경우는 1% 미만으로 극히 드문 일이다. 송아지 체중은 평균 28kg로 일반 송아지 체중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출산 15일이 지난 지금까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임 씨는 “10년간 한우를 키우면서 세쌍둥이는 처음이라 매우 기쁘다”며 “수정란 이식으로 낳은 송아지인 만큼 잘 키워서 건강한 어미 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안동시와 경북축산기술연구소의 협업으로 어미 소 개량에 힘쓰면서 수태율 또한 평균보다 12% 높은 52%를 달성해 농가 소득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정식 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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