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 신화’ 양덕준 레인콤 창업자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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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버 신화’ 양덕준 레인콤 창업자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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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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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덕준 레인콤 창업자. 한국일보 자료사진

‘아이리버’ 브랜드로 2000년대 MP3플레이어(MP3P) 시장을 석권했던 1세대 벤처사업가 양덕준씨가 지난 9일 별세했다. 향년 69세.

대구 출생으로 1977년 영남대 응용화학과를 졸업한 양씨는 이듬해 삼성전자에 입사해 20년 간 재직하며 반도체 부문 홍콩지사장, 수출 담당 이사를 역임했다. 1999년 자본금 3억원, 직원 7명으로 레인콤(2009년 아이리버, 2019년 드림어스컴퍼니로 개명)을 창업한 그는 뛰어난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MP3P를 아이리버 브랜드로 출시, 벤처 돌풍을 일으켰다.

전성기였던 2004년엔 4,54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특히 주력 제품인 플래시메모리 내장 MP3P의 시장점유율은 국내(51%)와 해외(10.4%) 모두에서 1위였다. 하지만 애플의 경쟁 제품 아이팟이 2003년 개발된 혁신적 음원 관리 애플리케이션 아이튠스를 장착하고 본격적으로 시장을 장악하면서 레인콤은 경영난을 겪게 됐고, 결국 2009년 사모펀드에 매각됐다.

양씨는 2008년 회사를 떠나 민트패스를 창업하고 다목적 소형 태블릿 ‘민트패드’ 출시로 재기를 노렸지만, 스마트폰 시장 발흥 탓에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이듬해엔 뇌출혈을 겪고 오래 투병해왔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 발인은 11일 오전 7시.

이훈성 기자 hs0213@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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