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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차를 중고차 가격에”…양준일 측, 유튜브 성희롱 발언 사과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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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차를 중고차 가격에”…양준일 측, 유튜브 성희롱 발언 사과 [공식]

입력
2020.06.1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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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준일이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유튜브 제작진이 사과했다. 연합뉴스 제공
가수 양준일이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유튜브 제작진이 사과했다. 연합뉴스 제공

가수 양준일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채널 제작진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유튜브 ‘재부팅 양준일’ 제작진은 10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해당 입장문에서 제작진은 “지난 3일 먹방 라이브에서 언급된 '중고차와 새 차를 통해 비유한 발언'에 관한 악의적인 댓글이 달리고 있다”며 “해당 먹방 라이브는 기존 녹화와 다르게 라이브용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만 진행하다 보니 평소보다 다른 편안한 분위기가 형성됐고, 이 과정에서 많은 분이 보고 계신 자리에 적합하지 않은 대화가 라이브를 통해 송출됐다. 이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방송 직후 양준일 선배님은 특정 성별에 의미를 두지 않은 발언이었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임을 인지하였으며 곧바로 당사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덧붙여 해명했다.

논란이 불거진 이후 곧바로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일반인인 제작진이, 사건이 확대되어 불필요한 오해를 사는 것을 원치 않았기에 당사자의 의견을 존중하여 별도의 게시글을 올리지 않았다”고 설명한 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준일 선배님은 금일 제작진 사무실을 방문하여 재차 사과의 말씀과 위로를 전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양준일 선배님을 포함한 저희 제작진은 이번 일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으며 사전 준비가 미흡했던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더욱더 재미있고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제작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하지만 사과와는 별개로 ‘재부팅 양준일’ 제작진은 도 넘은 악플로 이번 사태를 비난한 네티즌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제작진은 “일부 시청자께서 일반인인 제작진을 타깃으로 한 악의적인 댓글을 작성하였으며 이에 제작진은 향후 불법적인 캡처와 비판을 넘어선 악의적인 댓글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준일은 지난 3일 진행된 먹방 라이브 도중 제작진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솔로라는 말에 “가릴 처지가 아니라고 한다. 새 차를 중고차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라는 발언을 해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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