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요미송’ 작곡가 단디, 지인 여동생 성폭행 혐의 구속기소

유명 프로듀서 겸 작곡가 단디. TV조선 제공

‘귀요미송’ 작곡가로 유명한 프로듀서 단디(본명 안준민ㆍ33)가 지인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전날 성폭행 혐의로 단디를 구속 기소했다. 단디는 지난 4월 초 지인의 집을 방문해 지인과 지인 여동생 A씨와 함께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 단디는 두 사람이 각자의 방에서 잠들자 A씨의 방에 들어가 잠든 A씨를 성폭행했다.

단디는 사건 당일 피해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실제 성관계는 없었다”며 미수를 주장했다. 경찰 조사에서도 혐의를 부인하던 단디는 피해자가 제출한 증거에서 그의 DNA가 발견되며 덜미를 잡혔다.

단디는 국민적 인기를 누린 귀요미송의 작곡가로, 엠넷 ‘쇼미더머니4’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등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