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공약 구체화한 공약이행평가단 평가결과
경북도는 9일 도청 화백당에서 민선7기 공약이행평가단이 총회를 열어 ‘이철우 도지사가 도민들에게 한 약속을 잘 지키고 있다’는 평가를 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공약이행평가단은 이철우 도지사 출범 당시 공약을 구체화했던 '잡아위원회' 소속위원 28명으로 구성됐다. 자체평가인 셈이다.
경제 복지 관광 농촌 상생협력 5개 분과로 나눠 5월부터 1,2차 서면평가로 진행했다.
평가단은 공약수립시 마련했던 공약실천계획서와 현재까지 추진 실적을 비교한 결과 100건의 공약과제 중 우수 90건, 보통 8건, 미흡 2건으로 평가했다.
좋은 일자리 5만5,000개를 만들었고, 장애인 일자리 1,600개를 만들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11조5,000억원의 투자유치와 구미산업단지 스마트 산단 지정, 포항 강소형 연구개발 특구와 차세대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지정, 경주 원자력기술연구원 유치 등 첨단산업 육성기반을 마련했다.
관광분야는 경북문화관광공사 출범과 관광진흥기금 조성, ICT를 활용한 임청각 및 왕오천축국전 콘텐츠 제작, 전통문화 디지털 체험존 조성 등 스마트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했다.
농업분야는 농식품 수출액 12억 달러 돌파, 스마트팜 혁신밸리, 이웃사촌 시범마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등으로 청년유입에 나섰다. 이밖에 중부내륙철도(문경~김천) 및 남부내륙고속철도(김천~거제) 건설, 동해선(포항~동해) 단선전철화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받았다. 대구경북 상생협력 조례 제정과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나서고 있다.
평가단은 코로나19 등으로 목표달성이 어렵거나 중앙부처와의 이견이 큰 일부 과제에 대해서는 공약조정 의견을 제시했다.
경북도는 이 지사의 공약 추진상황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민선7기 전반기 도정성과를 정리하고 미흡한 부분을 점검했으며, 이번 평가 결과를 하반기 도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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