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도봉·은평·강서·구로 주민들은 관내에서 현재보다 4배 정도 빠른 속도의 공공와이파이를 10월부터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스마트서울 네트워크(S-Net)’ 구축 사업의 1차 사업대상으로 성동구, 도봉구, 은평구, 강서구, 구로구 5개 자치구를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S-Net’은 통신기본권 보장과 스마트도시 인프라 확보를 위해 세계 최초로 공공생활권 전역에 공공와이파이 제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들 5개구에 모두 140억원을 투입해 늦어도 9월까지 332㎞ 규모의 광통신망과 공공와이파이 장비(AP) 1,680대를 구축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10월부터 관내 역사주변, 공원, 광장, 전통시장, 관광시설, 주요거리, 버스정류소, 하천 등 공공생활권역에서 기존 공공와이파이(와이파이5)보다 4배 빠르고, 보안성이 한층 강화된 공공와이파이(와이파이6)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공공와이파이 구축의 시급성 및 필요성, 강남북 불균형 해소, 자치구의 재정여건과 추진의지, 정보격차해소 기대효과 등을 고려해 위원회가 1차 대상 지역을 선정했다”며 “하반기에 15개 자치구, 내년까지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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