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은 자체 제작해 도내 초ㆍ중학교에 제공한 온라인 교육플랫폼 ‘전남교실ON닷컴’이 기획재정부에서 펴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한국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전남 우수 사례집은 보건, 경제, 교육 등 국내 코로나19 대응 우수 사례를 하나로 엮어 세계 각국에 알리는 자료다.
전남교실ON닷컴은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지원하고, 교사들이 가장 쉬운 방법으로 온라인 원격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고안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 기술은 장석웅 교육감의 주문에 따라 도교육청과 전남도창의융합교육원이 일선 교사들과 협업을 통해 개발했다.
전남교실ON닷컴은 단순히 콘텐츠 제공 형태에 머물지 않고 수업진행 절차에 따라 학생과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특히 인터넷을 로그인하지 않고 웹이나 앱을 활용할 수 있어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없이 접근이 용이하고 활용 방법도 간단하다. 또 접근 절차의 간소화, 사용의 편리성, 친숙함, 교사와 학생 친화적 환경으로 전국의 많은 교사와 학생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구글사이트를 통해 각국의 언어로 자동번역돼 일본, 베트남, 독일, 페루,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활용돼 현재 누적 페이지뷰가 190만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장 교육감은 “전남교실ON닷컴이 이제는 전국의 많은 교사와 학생들 뿐만아니라 세계적으로 활용되고 있고 코로나19를 극복한 국가 우수사례로 선정된 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전남교육은 앞으로도 우리나라와 세계 교육을 선도하며 미래 온라인 교육의 새로운 길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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