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콘텐츠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콘텐츠 제작사인 제이지비퍼블릭이 온라인 전용 콘텐츠 시장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 소속 웹툰과 유튜브 창작자 규모를 빠르게 늘려 온라인 콘텐츠 시장 확대 추세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10일 제이지비퍼블릭은 현재 62명인 웹툰 작가와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100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현재 소속 아티스트 규모로 국내 5위 수준인데 이를 3위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제이지비퍼블릭은 영상과 웹툰, 캐릭터 등 콘텐츠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업체다.
국내 웹툰과 영상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9 대한민국 콘텐츠사업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웹툰 시장 규모는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웹툰을 포함한 만화 산업의 2019년 상반기 수출액은 2,267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매조미디어의 ‘2019 OTT(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OTT 시장 규모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연평균 28.1%의 고속성장을 보였다. 전 세계 OTT 시장 역시 연평균 31.4%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제이지비퍼블릭은 웹툰과 유튜브를 중심으로 디지털 콘텐츠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일반적인 광고 형태에서 벗어나 유튜브 영상,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 형태를 채용하는 식의 작업을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제이지비퍼블릭은 한국 저작권위원회 올바른 저작권 이용 홍보 콘텐츠를 웹툰화, 영상화시켜 1,000만 조회수를 달성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웹툰과 유튜브 등의 영역을 세분화 및 전문화해 빠른 변화의 흐름 속에서 고객이 원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콘텐츠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