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 청소년이 직접 필요 사업을 제안ㆍ결정하는 ‘청소년참여예산제’를 도입하고, 이달 말까지 대상 사업을 공모한다.
청소년참여예산제는 시민참여예산제의 일환으로 도입했다. 청소년을 정책 대상이 아닌 실질적 정책 결정의 주체로 보고 참여 확대를 꾀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공모는 만 9~24세 관내 거주 또는 학교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인은 물론, 공동 참여도 가능하다.
공모 대상은 청소년 체험ㆍ봉사, 진로ㆍ학습, 복지ㆍ여가 활동, 아동ㆍ청소년 이용시설 지원 등 청소년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가는 소규모 사업이다.
사업별 한도액은 1,500만원이다. 이달 말까지 시 홈페이지 공지사항 청소년참여예산 신청링크를 활용해 사업을 제안하면 된다.
제안된 사업은 담당부서에서 검토한 뒤 아동ㆍ청소년의회 심의를 거쳐 내년 예산 편성에 반영된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참여예산제는 예산 편성 과정에 청소년의 실질적 참여를 보장하는 제도”라며 “청소년 눈높이에서 제안된 참신하고 창의적인 사업들이 적극 반영되도록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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