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여파로 투어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오는 8월로 예정됐던 에비앙 챔피언십을 열지 않기로 했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9일(현지시간) “에비앙 챔피언십과 같이 영향력이 큰 이벤트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우리가 마주한 제한 상황을 고려할 때 (대회 취소를) 받아들여야만 한다”면서 “에비앙의 역사는 2021년에 돌아와 다시 이어갈 것”이라고 대회 취소를 알렸다.
당초 이 대회는 7월 개최가 예정됐으나, 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례 연기됐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제한 문제 등이 여전한 상황을 고려해, 오는 8월 6일부터 나흘간 열릴 예정이던 에비앙 챔피언십은 결국 올해 열리지 않게 됐다. 이 대회는 2021년 스케줄로 옮겨져 프랑스 에비앙 르 뱅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LPGA투어는 다음달 23일 개최가 예정된 마라톤클래식으로 시즌을 재개할 전망이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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