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여성 운동가인 이희호 여사의 1주기 추도식이 10일 국립현충원 묘역에서 열린다. 정세균 국무총리, 이낙연 의원 등 여권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김대중평화센터는 이날 오후 10시 서울국립현충원 묘역에서 이 여사 1주기 추도식을 연다고 밝혔다. 정 총리와 권노갑 김대중기념사업회 이사장, 인재근 의원이 추도사를 할 계획이다. 추도식에는 강경화 외교부, 추미애 법무부, 김현기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또 과거 이 여사와 인연이 깊었던 장상ㆍ한명숙 전 총리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도식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 여사의 유산을 두고 법적 분쟁 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삼남 김홍걸 의원도 참석한다. 다만 김 의원은 분쟁 보도와 관련해 최근 라디오 인터뷰 등을 통해 “잘못 알려진 부분이 많고 전혀 재산 싸움과는 거리가 멀다”며 “곧 입장은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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