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혜은이가 힘들었던 과거를 공개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강부자, 혜은이, 이성미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혜은이는 가장 힘들었던 때에 대해 “데뷔했을 때부터 그 스캔들 때문에 내가 독한 사람이 아니었으면 못 버텼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처음부터 가수가 되고 싶어서 된 게 아니고 소녀 가장이 돼서 노래를 부른 거다. 생계를 책임져야 했기 때문에 노래할 때 ‘난 불행해’라고 불평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은 모르실거야’로 유명해졌는데 그땐 하라는 대로 로봇처럼 움직이는 생활을 해야 했고 개인 생활은 조금도 없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혜은이는 “30년 넘게 노래를 하다 보니 나를 위해 살아봐야겠다 싶어 홀로서기를 하고 정리했다”라고 밝혔다.
홀로서기 후 주변 반응에 깜짝 놀랐다는 혜은이는 “가수라서 혜은이를 사랑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인간 혜은이를 사랑해 주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저한테 사과하면서 ‘정말 미안하다’라고 하더라”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혜은이를 눈물짓게 만든 남편의 말은 16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공개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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