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페루, 코로나19 확산에 '의료용산소' 구하기 전쟁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페루, 코로나19 확산에 '의료용산소' 구하기 전쟁

입력
2020.06.09 18:08
0 0
페루 중부 카야오에서 8일 코로나19 확산 속에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위해 10시간이 넘게 줄을 서 의료용 산소를 채우고 있다. 페루를 비롯한 중남미 병원에서는 환자들에게 필요한 의료용 산소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카야오=AP 연합뉴스
페루 중부 카야오에서 8일 코로나19 확산 속에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위해 10시간이 넘게 줄을 서 의료용 산소를 채우고 있다. 페루를 비롯한 중남미 병원에서는 환자들에게 필요한 의료용 산소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카야오=AP 연합뉴스
페루 중부 카야오에서 8일 의료용 산소 판매점에서 8시간 대기 끝에 산소를 구입한 한 가족이 산소탱크를 옮기고 있다. 카야오=AP 연합뉴스
페루 중부 카야오에서 8일 의료용 산소 판매점에서 8시간 대기 끝에 산소를 구입한 한 가족이 산소탱크를 옮기고 있다. 카야오=AP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 지 3개월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 누적 확진자가 약 700만명, 사망자는 40만명을 넘어섰다.

유럽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이 완화되며 닫았던 국경도 속속 다시 열고 있는 반면, 열악한 의료시스템과 인구가 밀집된 남미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에 속하는 페루에서는 코로나19 환자를 살리는 데 가장 중요한 의료용 산소 공급이 부족해 환자 가족들이 TV, 오토바이 등까지 내다팔며 '의료용 산소'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마르틴 알베르토 비스카라 코르네호 페루 대통령이 의료용 산소 생산을 늘리기 위한 비상조치를 발표했지만, 기본적으로 공공의료체계가 부실한데다 재정상태가 좋지 않아 환자들에게 필요한 의료용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

중남미에서 브라질 다음으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페루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대응 국가비상사태를 발표하고 이동제한령을 이달 말까지 연장했지만 빈곤층은 경제활동을 멈출 수가 없어 코로나19 감염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코로나19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국가비상사태와 이동제한령이 이달 말까지 연장된 된 가운데 8일 마스크를 쓴 노점상과 시민들이 리마의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리무=AP 연합뉴스
코로나19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국가비상사태와 이동제한령이 이달 말까지 연장된 된 가운데 8일 마스크를 쓴 노점상과 시민들이 리마의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리무=AP 연합뉴스
중부 카야오의 의료용 산소판매점에서 8일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산소탱크를 채우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카야오=AP 연합뉴스
중부 카야오의 의료용 산소판매점에서 8일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산소탱크를 채우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카야오=AP 연합뉴스
중부 카야오에서 8일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빈 산소탱크를 채우기 위해 주을 서 있다. 코로나19 환자 가족들은 산소 공급이 부족해 고통받고 있는 가족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카야오=AFP 연합뉴스
중부 카야오에서 8일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빈 산소탱크를 채우기 위해 주을 서 있다. 코로나19 환자 가족들은 산소 공급이 부족해 고통받고 있는 가족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카야오=AFP 연합뉴스
페루 리마의 '2 데 마요 병원' 호흡기 질환 구역 앞에서 2일 보호복을 입은 한 시민이 코로나19로 투병 중인 가족에게 줄 의료용 산소를 채우기 위해 빈 산소통을 옮기고 있다. 리마=AFP 연합뉴스
페루 리마의 '2 데 마요 병원' 호흡기 질환 구역 앞에서 2일 보호복을 입은 한 시민이 코로나19로 투병 중인 가족에게 줄 의료용 산소를 채우기 위해 빈 산소통을 옮기고 있다. 리마=AFP 연합뉴스
페루 중부 카야오에서 3일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를 쓴 한 직원이 빈 산소통에 의료용 산소를 채우고 있다. 카야오=AP 연합뉴스
페루 중부 카야오에서 3일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를 쓴 한 직원이 빈 산소통에 의료용 산소를 채우고 있다. 카야오=AP 연합뉴스
페루 리마 외곽의 코로나19 사망자 지정 묘지인 누에바 에스페란사 공동묘지 구역에서 1일 코로나19 희생자 장례식 중 한 유가족이 오열하고 있다. 리마=AP 연합뉴스
페루 리마 외곽의 코로나19 사망자 지정 묘지인 누에바 에스페란사 공동묘지 구역에서 1일 코로나19 희생자 장례식 중 한 유가족이 오열하고 있다. 리마=AP 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