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에 미화 24만달러 상당의 국산 진단키트 3만개를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는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타이탄, 롯데쇼핑, 롯데글로벌로지스가 함께 준비했다.
이날 자카르타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김용호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대표와 이브누 아수르 재난방지청 물류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용호 대표는 “인도네시아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국가에 대한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가 의료용품을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판단돼 진단키트를 전달하게 됐다.
롯데는 지난 2008년 롯데마트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에 첫 진출해 현재 10여개 계열사가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화학부문에서는 인도네시아 자바 반텐주에 대규모 유화 단지 건설을 진행 중에 있으며, 자동차 대표 소재인 PP컴파운드 사업에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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