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세종 대표 복합문화공간 될 ‘세종시립도서관’ 건립 잰걸음…공정률 40%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세종 대표 복합문화공간 될 ‘세종시립도서관’ 건립 잰걸음…공정률 40%

입력
2020.06.09 15:18
0 0
세종시립도서관 조감도. 세종시 제공.
세종시립도서관 조감도.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문화 향유 기회 제공의 중심 역할을 할 ‘세종시립도서관’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시 1-1생활권(고운동)에 건립 중인 세종시립도서관은 현재 40여%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총 사업비는 467억원으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한다. 2018년 12월 첫 삽을 떠 2021년 3월 준공 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공사에 한창이다.

시는 △도서관 정책과 시민서비스 기능을 수행할 ‘지역대표도서관’ △우수한 디자인, 최신 건축기술ㆍ자재 등을 적용한 ‘특화 건축물’ △가족ㆍ아동친화적 설계로 차별화된 ‘문화복합공간 구현’ 등을 시립도서관의 기본 건립 방향으로 정했다.

장서는 일반자료 5만권, 어린이 2만권, 청소년 1만권 등 8만권으로 출발해 최대 42만권 규모로 계획했다.

지하 1층에는 강당과 공동보존서고, 주차장, 기계실을, 지상 1층에는 유아열람실과 어린이 문화교실, 수유실, 북카페 등을 배치한다. 2층에는 어린이자료실과 문화교실, 전시실, 동아리실, 러닝커먼스, 사무실 등을 둔다. 3층에는 일반자료실과 외국어자료실, 자료정리실, 휴게공간을, 4층에는 향토자료실, 행정자료실, 노인ㆍ장애인열람실, 디지털열람실, 연속간행물실, 세미나실 등을 조성한다.

이용 대상별로 특화한 열람공간도 마련한다. 아동ㆍ유아ㆍ어린이들을 위한 ‘책놀이터’가 대표적이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의 서재’, 청소년을 위한 ‘메이커 스페이스’ 등의 공간도 만든다. 어린신과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독서보조기기’ 등도 갖춘다.

도서관 운영 조직은 4급 관장에 1사업소 3과(21명) 규모로 계획했다. 행정직은 5명만 두고 사서는 14명, 시설 및 전산은 각각 1명씩 배치한다.

주차공간은 법정 비율(43면)보다 많은 56면을 확보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의해 인근 B14블록 부지의 임시 주차장 조성, 민간주차타워 활용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도서관 접근성 문제는 고운동을 연계한 ‘보조 BRT’가 가시화하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시는 시립도서관 개관 준비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올 1월 교육지원과 내에 도서관 건립 TF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2월에는 연세대 임호균 교수를 총괄계획가로 위촉해 모든 건립 과정을 일관성 있게 관리토록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 수요에 맞는 운영계획을 마련하고, 장서 확보와 콘텐츠 개발을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개관준비에 나섰다”면서 “계획대로 차질 없이 도서관을 건립해 지역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