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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노인복지시설서 6명 확진…용인 큰나무교회 발 감염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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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노인복지시설서 6명 확진…용인 큰나무교회 발 감염 추정

입력
2020.06.0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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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큰나무교회에서 지난 6일 오후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큰나무교회에서 지난 6일 오후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광명시 노인복지시설에서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위치한 큰나무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입소자(구로구 55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9일 광명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명3동에 있는 ‘광명어르신보호센터’ 입소자 80대 3명과 센터장과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해당 시설을 즉각 폐쇄 후 방역을 실시했으며, 확진자들은 격리 병동이 있는 병원으로 모두 이송했다.

또 시설에 입주해 있는 사회복지센터도 폐쇄 조치했으며 시설 전체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어르신보호센터 입소자 중 71세 여성(구로구 55번 확진자)이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시설 내 입소자 등에 대한 전수 조사 과정에서 확진됐다.

앞서 구로구 55번 확진자는 동생(구로구 56번 확진자)과 함께 지난달 31일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큰나무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어르신들을 낮에 보호하는 이 보호센터에는 현재 28명의 입소자와 9명의 종사자, 기타 8명 등 45명이 생활하고 있다. 이 가운데 42명이 광명시 주민이다.

시는 이날 확진된 6명의 가족 13명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 보건당국은 “일단 보호센터 내 생활 노인 및 종사자는 모두 검사를 마쳤다”며 “추가 확진자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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