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식품의약품안전청, 동남지방통계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부산사무소 입주
부산식품의약품안전청을 비롯, 동남지방통계청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부산사무소가 입주하는 통합청사가 완공됐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9일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 ‘나라키움 부산통합청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7년 9월 공사를 시작한 지 2년 5개월여 만이다.
통합청사는 부산지역에서 첫 시도된 국유지 개발사업으로, 옛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부산사무소 청사를 허물고 새로 지은 것이다. 국유재산관리기금 889억원이 투입됐다. 전체 면적은 3만6,629㎡며 지상 10층, 지하 4층 규모의 행정 및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청사에는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동남지방통계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부산사무소 등 3개 공공기관이 최근 입주를 마쳤다.
캠코 측은 이번 국유재산 개발사업으로 3개 정부 기관의 업무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행정 효율을 높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일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식약청은 그 동안 동구 범일동에 행정동, 남구 용당동에 연구동(시험분석센터)을 각각 두고 운영해 왔던 부산식약청이 새 청사에서 통합 운영되는 등 각 기관들의 업무 효율성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나라키움 부산통합청사 준공에 따라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공익 개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국유재산의 사회, 경제적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캠코는 2008년 나라키움 저동빌딩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27건의 국유지 개발사업을 해 냈으며, 9,382억원 규모의 국유지 개발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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