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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거제동에 ‘나라키움 부산통합청사’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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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거제동에 ‘나라키움 부산통합청사’ 준공

입력
2020.06.0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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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식품의약품안전청, 동남지방통계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부산사무소 입주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 신축한 나라키움 부산통합청사. 캠코 제공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 신축한 나라키움 부산통합청사. 캠코 제공

부산식품의약품안전청을 비롯, 동남지방통계청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부산사무소가 입주하는 통합청사가 완공됐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9일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 ‘나라키움 부산통합청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7년 9월 공사를 시작한 지 2년 5개월여 만이다.

통합청사는 부산지역에서 첫 시도된 국유지 개발사업으로, 옛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부산사무소 청사를 허물고 새로 지은 것이다. 국유재산관리기금 889억원이 투입됐다. 전체 면적은 3만6,629㎡며 지상 10층, 지하 4층 규모의 행정 및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청사에는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동남지방통계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부산사무소 등 3개 공공기관이 최근 입주를 마쳤다.

캠코 측은 이번 국유재산 개발사업으로 3개 정부 기관의 업무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행정 효율을 높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일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식약청은 그 동안 동구 범일동에 행정동, 남구 용당동에 연구동(시험분석센터)을 각각 두고 운영해 왔던 부산식약청이 새 청사에서 통합 운영되는 등 각 기관들의 업무 효율성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나라키움 부산통합청사 준공에 따라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공익 개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국유재산의 사회, 경제적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캠코는 2008년 나라키움 저동빌딩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27건의 국유지 개발사업을 해 냈으며, 9,382억원 규모의 국유지 개발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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