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경 후속, 경북형 일자리 1만개 만들기 시동
경북도는 도내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하는 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9일 경북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북의 고용률은 60.1%로 전년 동월 대비 1.3% 하락했고, 취업자 수는 139만5,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2만8,000명 감소했다.
경북도는 코로나 극복 경북형 희망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3차 정부추경에 대응한 비대면 디지털 일자리, 취약계층 희망일자리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정부가 이번 추경을 통해 55만개의 직접 일자리를 만드는데 3조6,000억원의 재원을 투입한다는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다.
도는 각 분야별로 특색있는 아이디어를 1만여명의 일자리 창출로 연계할 방침이다.
비대면 디지털 일자리로는 △찾아가는 SW배움교실 300명 △농업 빅데이터 수집 및 생산성향상 모델개발 100명, 취약계층 희망일자리로는 △경북 일자리희망 인턴 프로그램 4,000명 △경북 클린안심데이 사업 2,000명 △교통안전지킴이 프로그램 1,300명 △여성안심보안관 운영 450명 △안동산불 복구 등 산림재해 일자리 790명 △경북 희망문화예술단 운영 100명 등이다.
청년디지털 일자리로는 △공공빅데이터 일자리사업 90명 △청년기업 디지털 일자리 지원 50명 △지역혁신기관 청년인턴십 프로그램 50명 △경북관광 청년인턴지원 40명, 중소기업 채용보조금 지원으로는 △고용보조금 등 도내기업 채용지원 300명 △청년기업 재고용 지원 100명 등이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정부추경에 발맞추어 희망일자리 창출로 고용위기에 직면한 도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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