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 한 아웃렛 아동복 매장에서 근무하는 5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접촉자를 찾고 있다.
9일 부천시에 따르면 인천 남동구 만수동에 거주하는 A(51ㆍ여)씨가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뉴코아 아울렛 부천점 4층 아동복 매장에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전 10시~오후 4시,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일했다.
뉴코아 아울렛 부천점은 이날 하루 임시 휴점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뉴코아 아울렛 부천점은) 많은 사람이 다녀가는 장소라 증상 발현 등 기초 역학조사가 되면 장소와 시간을 특정해 방문객들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지금까지 확인된 내용으로 볼 때 방문자 모두를 검사할 필요는 없고 CC(폐쇄회로)TV 분석을 통해 접촉자를 확인할 가능성이 높은데, 역학조사관과 협의를 통해 검사 대상자를 정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부천시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36명이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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