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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라이트] ‘1여주 多남주’, 설렘에 상상력까지 유발하는 러브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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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라이트] ‘1여주 多남주’, 설렘에 상상력까지 유발하는 러브라인

입력
2020.06.0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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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베이비’(왼쪽)와 ‘우리, 사랑했을까’(오른쪽)의 색다른 러브라인이 관심을 받고 있다. ‘오마베’ ‘우리사랑’ 공식 포스터 제공
‘오 마이 베이비’(왼쪽)와 ‘우리, 사랑했을까’(오른쪽)의 색다른 러브라인이 관심을 받고 있다. ‘오마베’ ‘우리사랑’ 공식 포스터 제공

안방극장 러브라인의 성비가 더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 많은 드라마에서는 여자 1명과 2명 이상의 남자들이 만드는 색다른 케미스트리와 긴장감이 포착되고 있다.

많은 로맨스 드라마의 전개를 이끄는 중요한 축이자 주된 관전 포인트는 러브라인이다. 이 같은 러브라인은 시청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관심사를 반영한다. 최근 여러 드라마 속 러브라인의 공통 키워드는 ‘1여주 多남주’에 있다. 단순한 삼각관계를 넘어 여자 주인공의 선택이 더욱 궁금해질 만큼 색다른 러브라인이 펼쳐지는 것이다.

현재 방송 중인 tvN ‘오 마이 베이비’에서 장하리(장나라)는 한이상(고준) 윤재영(박병은) 최강으뜸(정건주) 등 서로 다른 성격과 매력을 지닌 세 남자와의 로맨스를 그려가고 있다.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장하리지만 세 남자의 애정 공세는 ‘남편 찾기’를 연상시킨다. 여자 1명과 남자 3명의 사각관계가 더욱 흥미롭게 다가오고 있다.

7월에 시작하는 또 다른 비혼 소재 드라마인 KBS2 ‘그놈이 그놈이다’의 서현주(황정음) 또한 황지우(윤현민) 박도겸(서지훈) 등 두 남자의 사랑을 받을 예정이다. 그간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강세를 보여온 황정음을 필두로 섹시한 매력의 윤현민, 싱그러운 분위기의 서지훈이 든든하게 양옆을 책임지며 시청자와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놈이 그놈이다’ ‘본 어게인’ ‘슬기로운 의사생활’(왼쪽부터 차례로) 또한 새로운 러브라인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놈이 그놈이다’ ‘본어게인’ ‘슬의’ 공식 포스터 제공
‘그놈이 그놈이다’ ‘본 어게인’ ‘슬기로운 의사생활’(왼쪽부터 차례로) 또한 새로운 러브라인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놈이 그놈이다’ ‘본어게인’ ‘슬의’ 공식 포스터 제공

역시 7월에 첫 방송될 JTBC ‘우리, 사랑했을까’는 더 특별하다. 14년차 생계형 독수공방 싱글맘 노애정(송지효)은 나쁜데 끌리는 오대오(손호준), 짠한데 잘난 류진(송종호), 어린데 설레는 오연우(구자성), 무서운데 섹시한 구파도(김민준)과 4대 1 로맨스에 나선다. 이들은 남다른 관계성을 통해 더 많은 유형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KBS2 ‘본 어게인’ 속 정사빈(진세연)은 천종범(장기용) 김수혁(이수혁)과 과거와 현재를 잇는 삼각 러브라인을 선보이고 있으며, 최근 종영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99즈의 홍일점 채송화(전미도)는 이익준(조정석) 안치홍(김준한), 그리고 다른 남자 동기의 어머니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이 역시 신선한 재미를 안겨줬다.

이 같은 ‘1여주 多남주’ 러브라인은 로맨스 드라마의 주된 시청층이기도 한 여성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비혼과 싱글맘 등의 소재가 공감을 자아낸다면, 설렘은 러브라인이 담당한다. 한 방송 관계자는 “N각 관계는 다양한 형태의 로맨스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다. 정해진 커플이 없기에 몰입도도 높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누군가에게는 로망을 실현시켜주고, 또 다른 누군가의 상상력도 자극하는 ‘1여주 多남주’ 드라마가 계속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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